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은 해발 300m에 위치하는 후포매리산성 주변과 그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일대 완사면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고분은 봉분 지름 약 10m 정도의 중소형분으로 추정된다. 석실의 규모는 길이 2.35m, 너비 2m, 높이 1.52m 정도의 반지상식이며, 평면형태는 방향에 가깝다. 벽석은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는 형태이고, 그 위로 1.8×1.2×0.3m 정도의 개석 2매를 얹었다. 연도는 석실 우편에 치우쳐 위치하며, 규모는 길이 2.2m, 너비 2.3m 정도이고 남쪽 입구는 소형 석재를 쌓아 막음하였다. 출토유물은 석실 내에서 뚜껑, 잔, 대각편, 금동이식, 철도자 등이 확인되었다.